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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노래] ‘비글돌’ 마마무의 에너지 끝판왕 곡 ‘넌 is 뭔들’

바쁜 일상에 잊고 지냈던, n년 전 ‘그 주간’ 발매된 그때 그 노래. 일간스포츠가 다시 한 번 플레이 해봅니다.<편집자 주> 7년 전 오늘인 2016년 2월 26일, 걸그룹 마마무의 정규 1집 ‘멜팅’(Melting) 발매됐다. 마마무는 타이틀곡 ‘넌 is 뭔들’로 활동을 시작했다.2014년 6월 ‘Mr.애매모호’로 데뷔한 마마무는 데뷔 2년이 채 안된 시점에서 ‘넌 is 뭔들’로 국내 음원 차트를 휩쓸며 대세 반열에 올랐다. 음악방송 8관왕을 달성했으며,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다수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뿐만 아니라 아직 K팝의 글로벌 인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빌보드는 K팝 칼럼 코너를 통해 “마마무의 ‘멜팅’이 K팝에 레트로 소울을 되돌렸다”는 제목의 칼럼으로 마마무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데뷔곡에 이어 ‘피아노맨’, ‘음오아예’까지 연이어 히트친 마마무는 ‘넌 is 뭔들’에서 그간 자신들의 매력을 집약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넌 is 뭔들’의 인기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첫 번째는 곡의 높은 완성도다. ‘넌 is 뭔들’은 마마무의 소위 ‘대박’ 노래들을 탄생시킨 RBW 김도훈 프로듀서와 히트곡 제조기 이단옆차기가 첫 공동 작곡에 참여한 노래로, 역대급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두 번째는 바로 마마무 특유의 활기차고 파워풀한 분위기, 동시에 재치있고 센스있는 콘셉트를 꼽을 수 있다. ‘비글돌’이라 불릴 정도로 무대 위에서 마음껏 흥을 발산했던 마마무는 ‘넌 is 뭔들’의 신나고 즐거운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모든 게 완벽한 남자에게 호감을 표현한 가사로 단순한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뭔들 못하겠어”라고 말할 때 쓰이는 단어를 제목과 가사에 적절하게 녹이며 깜찍한 매력과 중독성을 불러일으켰다.마지막은 데뷔 때부터 아이돌이 아닌 ‘뮤지션’이라는 칭호를 얻었던 마마무의 독보적인 실력이다. ‘넌 is 뭔들’을 포함한 마마무의 노래 속 높은 음역대와 속이 시원하게 뚫리는 고음, 여기에 매 무대를 기대하게 만드는 애드리브까지. 당시 마마무의 라이브 실력과 무대 매너는 K팝 가요계에 큰 이변을 일으킬 정도로 충격적이었다.절도 있는 군무나 춤선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는 아니었지만, 마마무는 콘서트를 방불케 할 정도로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무대를 꾸미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물했다. 마마무는 데뷔 때부터 기존 걸그룹과 달리 소탈하고 자유분방한 매력,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면서 ‘걸크러시’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그해 개최된 마마무의 첫 단독 콘서트 ‘2016 무지컬’의 관객 수는 남성보다 여성 팬들의 비중이 더 높았다고 전해진다. 이렇듯 마마무는 ‘넌 is 뭔들’로 당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던 걸그룹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상위 차트에 안착했다. 멜론의 2016년 종합연도차트에 따르면 ‘넌 is 뭔들’은 15위에 이름을 올렸다.당시는 3세대 걸그룹을 대표하는 트와이스와 여자친구가 각각 ‘치얼업’과 ‘시간을 달려서’로 최대 전성기를 맞이했을 때였다. 두 그룹이 나란히 1, 2위를 지켰고 이 외에 시청률 40%에 육박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그리고 엠씨더맥스, 어반자카파, 한동근, 임창정, 크러시 등의 발라드 가수가 차트를 공략했다.어쩌면 마마무라는 그룹 자체가 독보적인 이미지를 가진 만큼 실험적이고 위험한 요소를 갖고 데뷔를 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마마무는 꿋꿋하게 자신들의 길을 걸어갔고, 쟁쟁한 아티스트에 맞서 그들만의 음악을 개척했다.2023년 현재, 마마무 멤버들은 ‘함께’라는 타이틀을 지키며 개인 활동을 열심히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2021년 6월 솔라, 문별, 화사는 RBW와 재계약을 했지만 휘인은 전속 계약을 종료했다. 다만 휘인과 멤버들은 솔로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그룹 활동을 병행하며 이름 지키기에 나섰다.지난해 8월 마마무는 데뷔 8주년을 맞아 신보 ‘MIC ON’을 발매하며 완전체로 출격했고, 오는 3월에는 솔라, 문별로 이루어진 마마무 유닛 ‘마마무+’(마마무 플러스)가 컴백을 앞두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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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마, 타이틀곡은 '아무렇지 않은 척'… 이별의 슬픔 그려

빅마마(이영현·박민혜·신연아·이지영)가 타이틀곡 '아무렇지 않은 척'으로 돌아온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4일 '빅마마가 2월 10일, 12년만에 발표하는 새 정규앨범 '본(Born, 本)' 타이틀곡은 '아무렇지 않은 척''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본'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무렇지 않은 척'을 비롯해 '별이 빛나는 이 밤' '나만 한 사랑' '숨' '앤드 유?(And you?)' '나로 사는 기쁨' '다이어리' '별' '하루만 더' '땡스 투..(Thanks To..)(2022 Ver.)' '아무렇지 않은 척(Inst.)'이 수록된다. 이중 멤버 각자의 솔로곡인 '앤드 유?' '나로 사는 기쁨' '다이어리' '별'은 신연아·이지영·이영현·박민혜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들로 12년 만의 정규앨범 제작에 멤버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서 깊은 음악성과 각기 다른 개성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앨범을 완성했다. 타이틀곡 '아무렇지 않은 척'은 아무렇지 않은 척 해봐도 이별의 슬픔을 떨쳐낼 수 없는 감정을 그려낸 곡이다. 엠씨더맥스·멜로망스·먼데이키즈·슈퍼주니어·트와이스·아이즈원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히트메이커 프로듀싱팀 에이밍(AIMING)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본'은 빅마마가 2010년 발매한 다섯번째 정규앨범 '5' 이후 약 12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지난해 6월, 9년 만의 신곡 '하루만 더'로 컴백해 레전드의 위엄을 드러낸 빅마마가 이번에는 '아무렇지 않은 척'으로 돌아와 이별 감성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2.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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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엠씨더맥스 제이윤 사망, "유족 위해 억측 자제 부탁" [전문]

엠씨더맥스 멤버 제이윤(윤재웅,40)이 사망했다. 13일 엠씨더맥스의 소속사 325이엔씨는 "너무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됐다. 제이윤이 이날 우리 곁을 떠났다"고 입장을 밝혔다. 갑작스런 비보에 멤버들과 소속사 임직원 모두 큰 슬픔에 잠겼다. 같은 날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제이윤의 신변 이상 징후가 포착돼 경찰서에 사건이 접수, 현재 출동 상태다. 아직 담당 경찰이 사건을 정확히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극단적 선택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제이윤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남겨진 유족을 위해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제이윤은 올해 엠씨더맥스 20주년 기념 음반 'CEREMONIA'(세레모니아)를 발매했다. 인스타그램에도 관련 게시글을 올리고 스태프들에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바이크 원정대: 인 이탈리아'에는 멤버 이수와 함께 참여했다. 고인이 운영하던 유튜브와 SNS에는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고인을 그리워하며 애도의 글을 남겼다. 다음은 소속사의 입장 전문 엠씨더맥스 소속사 325이엔씨입니다. 너무 안타깝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엠씨더맥스 멤버 제이윤이 5월 13일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엠씨더맥스 멤버들과 325이엔씨 임직원 모두 큰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제이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도 비통한 심정입니다. 제이윤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남겨진 유족을 위해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13 17:03
경제

엠씨더맥스 제이윤 자택서 사망, 극단 선택 추정…“경위 조사 중”

3인조 그룹 엠씨더맥스(M.C the MAX) 멤버 제이윤(39·본명 윤재웅)이 13일 세상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윤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소속사 측에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이미 숨진 상태인 윤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이날 엠씨더맥스 소속사 325이엔씨는 공식입장을 내고 “엠씨더맥스 멤버 제이윤이 이날 우리 곁을 떠났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엠씨더맥스 멤버들과 325이엔씨 임직원 모두 큰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이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도 비통한 심정”이라며 “제이윤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덧붙였다. ■ 엠씨더맥스 소속사 입장 전문 「 엠씨더맥스 소속사 325이엔씨입니다. 너무 안타깝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엠씨더맥스 멤버 제이윤이 5월 13일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엠씨더맥스 멤버들과 325이엔씨 임직원 모두 큰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제이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도 비통한 심정입니다. 제이윤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남겨진 유족을 위해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1.05.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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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차트 어워즈' 방탄소년단, 6관왕 대기록…창모, '올해의 음반제작상'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두 장의 음반과 한 장의 싱글을 발매한 이들은 주요 부문 수상을 싹쓸이 했다. 방탄소년단은 13일 열린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정규음반 ‘맵 오브 더 소울: 7’(MAP OF THE SOUL: 7 )으로 1분기, 미니음반 ‘비’(BE)로 4분기 피지컬 음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맵 오브 더 소울’ 타이틀곡 ‘온’(ON),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비’ 음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은 각각 2월, 8월, 11월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 수상했다. 높은 판매량으로 ‘올해의 리테일 음반상’도 거머쥐었다. 멤버들은 영상을 통해 “올 한해 저희 노래를 들어주고 사랑해주신 아미(팬클럽)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저희가 보여드릴 모습도 기대 많이 해주시고 지켜봐 달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가수상’은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가온차트 통계를 바탕으로 분기별로 음반상, 월별로 음원상을 준다. 피지컬 앨범 2분기는 엑소 백현의 '딜라이트'가, 3분기는 세븐틴의 '헹가래'가 영예를 안았다.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는 재작년 12월 레드벨벳 '사이코', 지난해 1월 지코 '아무노래', 3월 엠씨더맥스 '처음처럼', 4월 오마이걸 '살짝 설어', 5월 아이유 '에잇', 6월 블랙핑크 '하우 유 라이크 댓', 7월 지코 '서머 헤이트', 9월 청하와 크리스토퍼의 '배드 보이', 10월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가 수상했다. 음반 작업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에게 함께 주는 ‘올해의 음반제작상’은 ‘메테오’(METEOR)를 히트시킨 래퍼 창모와 소속사 앰비션 뮤직에게 돌아갔다. 그는 “이런 메인 상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며 “이렇게 스태프들과 상을 받는다는 것은 제가 바라왔던 일이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제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는 코로나 19로 무대 공연을 생략하고 스튜디오 진행 방식으로 이뤄졌다. 수상자는 2019년 12월1일부터 2020년 11월30일까지 발매된 노래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소감은 대부분 영상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제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 올해의 가수 디지털 음원 부문=레드벨벳 ‘싸이코’(2019년 12월), 지코 ‘아무노래’(2020년 1월, 이하 2020년), 방탄소년단 ‘온’(2월), 엠씨더맥스 ‘처음처럼’(3월), 오마이걸 ‘살짝 설렜어’(4월), 아이유 ‘에잇’(5월), 블랙핑크 ‘하우 유 라이크 댓’(6월), 지코 ‘서머 헤이트’(7월),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8월), 청하 ‘배드 보이’(9월), 블랙핑크 ‘러브식걸즈’(10월), 방탄소년단 ‘라이프 고스 온’(11월) ▲ 올해의 가수 피지컬 음반 부문=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소울: 7’(1분기), 백현 ‘딜라이트’(2분기), 세븐틴 ‘헹가래’(3분기), 방탄소년단 ‘비’(4분기) ▲ 올해의 신인상=에스파(음원), 엔하이픈(음반) ▲ 올해의 월드 루키상=에이티즈, 있지 ▲ 올해의 롱런 음원상=아이유 ‘블루밍’ ▲ 올해의 핫 퍼포먼스상=아이즈원, 스트레이 키즈 ▲ 올해의 스타일상 커리어그라피 부문=손성득(방탄소년단) ▲ 올해의 스타일상 스타일리스트 부문 박민희, 김발코(블랙핑크) ▲ 올해의 실연자상 연주 부문=정재필 ▲ 올해의 실연자상 코러스 부문=크리즈 ▲ 올해의 작곡가상=팝 타임(지코 ‘아무노래’, (여자)아이들 ‘덤디덤디’ 등) ▲ 올해의 작사가상=아이유 ▲ 올해의 K팝 공헌상=이수만 ▲ 올해의 해외 라이징스타상=톤즈 앤 아이 ▲ 올해의 소셜 핫 스타상=블랙핑크 ▲ 뮤빗 글로벌초이스=블랙핑크, 임영웅 ▲ 올해의 발견상=영탁 ▲ 올해의 월드 한류스타=NCT ▲ 올해의 리테일 음반상=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소울: 7’ ▲ 올해의 음반제작상=창모, 앰비션뮤직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1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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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회 골든] 글로벌 팬 잡은 박진영-방탄소년단, 국내차트선 女풍 강했다

'35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원 후보에는 여풍이 셌다. 데뷔 22년 차 백지영, 32회 대상 수상자 아이유, 1인 밴드로 새 출발 한 볼빨간사춘기까지 솔로 여가수들의 음원 파워가 올해도 빛났다. 내년 1월 9일 열리는 '35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원 시상식에 앞서 공개된 30인(팀) 후보 명단에는 무려 10명의 여자 솔로 가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 1년간 대중에게 노래로 사랑받은 가수들로, 댄스부터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로 차트를 채웠다. 여기에 방탄소년단, 박진영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내면서 음악 팬들에게 골라 듣는 재미를 선사했다. 박진영은 일본에서 긍정적 흐름을 타기 시작했고,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100 1위 곡을 배출해내며 세계적인 입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가온차트 기준 가나다순으로 후보자들을 살펴봤다. 박진영 후보곡: When We Disco (Duet with 선미) 그야말로 롱런이다. 1993년 데뷔한 댄스가수 박진영이 27년이 지난 2020년에도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올초 일본에서 걸그룹 니쥬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프로듀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한 박진영은 여름엔 '웬 위 디스코'로 컴백해 솔로 가수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 곡은 한 때 한솥밥 식구였던 선미와 손잡고 부른 디스코 장르다. 한 번만 들어도 계속 흥얼거릴 수 밖에 없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박진영과 선미의 듀엣 안무가 더해져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박진영은 중학교 시절 친구들고 추던 춤에서 영감을 받았다면서 가요계 디스코 열풍을 이끌었다. 방탄소년단 후보곡: Dynamite 방탄소년단도 디스코에 도전했다. 새 앨범 준비 중 깜짝 싱글로 발매했던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표 힐링송이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밝고 신나는 디스코 팝 장르를 택했다. 전 세계 음악 팬들은 제대로 스며들었다. 빌보드 핫100 1위는 물론 최상위권에서 롱런하며 미국 대중을 사로잡았다. 뮤직비디오에는 다채로운 색감을 활용한 배경과 레트로 콘셉트의 소품 및 의상으로 밝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공개 직후 동시 접속자 수 300만 명을 넘기며 유튜브 프리미어 시청 기록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24시간 만에 1억 100만 조회수를 기록해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 신기록을 공인받기도 했다. 현장에서 입은 의상은 그래미 경매에 나눔 기부 물품으로도 기증됐다. 백예린 후보곡: Square (2017) 유튜브에서 역주행한 노래다. 초록색 원피스를 입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노래하는 페스티벌 무대 영상이 화제가 됐다. 미발매 음원으로 음원사이트에선 들을 수 없기 때문에 팬이 찍은 이 직캠 영상을 찾아오는 팬이 증가, 3년 전 올라온 영상의 현재 조회수는 1200만 뷰를 돌파했다. 이에 백예린은 2019년 독립 레이블 블루바이닐을 설립하고 이 노래를 담은 신보를 꺼냈다. 과거 작업곡을 발매한다는 의미로 '(2017)'이라는 부제를 더해 노래는 발매 이후 차트 1위를 찍으며, 한국인 최초 영어 가사곡 1위라는 새로운 기록을 낳았다. 그는 최근 발매한 신보 'tellusboutyourself'도 영어 가사 트랙으로 채웠다. 백지영 후보곡: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기 싫어 데뷔 22년차에도 한참 어린 후배들과 경쟁하며 발라드 여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발매와 함께 차트를 올킬한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기 싫어'는 백지영 특유의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감성이 묻은 이별 곡이다. 헤어짐에 대해 인정할 수 없는 현실과 언제나 그렇듯 늘 옆에 함께 해줄 것만 같은 연인과의 추억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냈다. 지난 9월엔 JTBC '히든싱어6' 방송 이후 깜짝 역주행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백지영은 "스태프들한테 음원 역주행 소식을 전해 들었다. 믿기지 않는다. 정말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감동했다. 볼빨간사춘기 후보곡: 나비와 고양이 (feat.백현 (BAEKHYUN)) 여성 듀오에서 안지영의 1인 밴드로 도약한 볼빨간사춘기가 여전한 음원파워를 보여줬다. 엑소 백현과 호흡을 맞춰 글로벌 팬들의 주목까지 받았다. 볼빨간사춘기는 "(백현에) 직접 연락을 드렸다. 볼빨간사춘기로선 처음으로 마음 먹고 듀엣곡을 썼다. 들어보고 흔쾌히 참여해주셨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볼빨간사춘기와 백현은 '나비와 고양이'의 가사에서 묻어나는 특유의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감성을 청량하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소화했다. 노랫말엔 안지영의 반려묘 레오가 나비를 대하는 모습이 담겼다. 안지영은 '나는 바라만 봐도 좋으니 내가 불편하면 숨어도 괜찮아요'라는 레오의 행동에서 사랑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선미 후보곡: 보라빛 밤 (pporappippam) 한 번 들으면 입에 척 붙는 '보라빛 밤'의 매력에 음악 팬들이 빠져들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귀여운 발음이 더해졌다. 우리말 표기법을 따르면 '보랏빛 밤'이 맞지만, 선미는 시적 허용을 택했다. 직접 작사한 선미는 "부를 때 'ㅅ'이 거의 안들리고 '뽀라삐빰' 정도로 들린다. 영어 제목 표기 역시 'purple night'이 아닌 'pporappipam'으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대중성을 노린만큼 노래는 흥행에 성공했다. '사이렌', '날라리'로 이어지는 작곡가 FRANTS와 선미의 또 다른 히트곡이 됐다. 신예영 후보곡: 우리 왜 헤어져야 해 주식회사 스튜디오 오드리의 일곱번째 뮤직드라마 프로젝트다. 백지영의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기 싫어'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주목받았다. 신예영은 프로젝트곡인 '우리 왜 헤어져야 해'로 데뷔하고 신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에 앞서 Mnet '슈퍼스타K 7'에 도전해 "악마의 편집 피해자"라 주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노래는 식어버린 남자를 여전히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발라드 장르다. 아이유 후보곡: Blueming 아이유가 심수봉의 '백만 송이 장미'에서 영감을 얻어 곡을 만들었다. "미워하는 마음 없이 실천한 사랑의 결실을 한 송이 장미꽃으로 표현한 것이 나에게는 사랑에 대한 어떤 비유보다 시적이고 아름답게 느껴진다"면서 사랑에 빠진 직후 상대에게 가감없이 마음을 표현하는 자신의 경험담을 녹여냈다. 제목은 파란색을 의미하는 'Blue'와 꽃을 피운다는 의미의 'Blooming'을 섞었다. 가사에도 내가 쓴 메세지는 파란색, 상대방이 쓴 메세지는 회색으로 나타나는 메시지 창을 모티브로 한 내용이 담겼다. '뭐해'라고 시작하는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도입부부터 대중의 귀를 사로잡기 충분하다. 에이핑크 후보곡: 덤더럼 10년 차 K팝 대표 걸그룹의 건재함을 보여준 노래다. '리멤버' 이후 4년 9개월 만에 '덤더럼'으로 차트를 올킬하는데 성공했다. 청순에서 섹시를 더해 성숙함을 보여주고 있는 에이핑크의 변신을 대중도 반겼다. '덤더럼'은 '떠난 사랑 앞에 내 마음이 덤덤하다'는 의미를 '덤더럼'이라는 단어에 녹였다. 손나은은 "9주년을 맞은 바 새로운 느낌을 담아봤다"고 했고, 초롱은 "늘 느끼는 거지만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다. 올해 9주년, 10년차가 되었지만 아직도 앨범에 대한 욕심과 목마름은 데뷔 초와 같다. 소중한 앨범이 쌓여가듯 멤버들과 팬들과의 추억이 쌓여가는 기분이 들어 행복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엠씨더맥스 후보곡: 처음처럼 20주년 기념 앨범 'CEREMONIA'의 선공개 곡이다. 떠나가는 연인이 예전 처음 만났던 순간처럼 피어나듯, 다시 행복을 바라는 남자의 마음을 노랫말에 담았다. 역시나 보컬 이수만이 소화할 수 있는 고음으로 구성된 멜로디로, 노래방 도전곡 반열에 올랐다. 온라인에서는 '이수가 부르면 처음처럼, 내가 부르면 저음처럼'이라는 말도 나왔다. 노래의 인기는 뜨겁지만 이수를 향한 악플은 여전하다. 그는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것이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면서 "팬 분들도 너무 싸우거나 속상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나는 해왔던 대로 열심히 음악하는 사람으로 남도록 하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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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더맥스, 데뷔 20주년 콘서트 트레일러 공개

엠씨더맥스(M.C the MAX)의 데뷔 20주년 콘서트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소속사 325E&C는 10일 정오 공식 20주년 프로젝트 오피셜 사이트를 통해 엠씨더맥스 20주년 트레일러 ‘CEREMONIA(세레모니아)’를 공개했다. 아름다운 프라하의 전경으로 시작한 트레일러는 멤버들이 차례대로 등장하며 세 명이 완전체를 이뤘다. 그동안 ‘어디에도’ ‘잠시만 안녕’ ‘해바라기도 가끔 목이 아프죠’ ‘사랑의 시’ ‘행복하지 말아요’ 등 감성적인 록발라드로 큰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실력파 밴드로 자리매김한 엠씨더맥스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로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지난해 1월 발표한 정규 9집 ‘Circular(써큘러)’ 타이틀곡 ‘넘쳐흘러’로 ‘2019 멜론뮤직어워즈’ 올해의 음악 TOP10,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1월 올해의 가수상까지 음악 시상식 3관왕에 올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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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골든] 방탄소년단, 첫 골든디스크 음원 대상..있지·투모로우바이투게더 신인상 (종합)

‘올해의 노래’는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였다. 방탄소년단은 1월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이 음원 대상을 받은건 이번이 처음이다. 32회와 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2년 연속 음반 대상을 받았던 이들은 이번 3연속 대상으로 ‘방탄소년단의 시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28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주목할 기대주로 떠오른 이들은 뒤이어 음반 본상, 음반 대상, 디지털 음원 본상에 이어 디지털 음원 대상까지 골든디스크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주요 부문 상을 석권했다. 이날 제작자상을 받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 프로듀서는 방탄소년단을 대신해 트로피를 받았다. 방시혁은 대표 프로듀서는 "디지털 음원 대상의 방탄소년단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가 지난주에 박진영 씨 콘서트에 갔었어요. 그 콘서트에 가니깐 20년 전 같이 음악 작업 했던 작업실의 분위기, 냄새까지 떠올라서 뭉클하더라고요. 방탄소년단의 대해서 뒤돌아보니깐 이 분들도 데뷔한지 7년이 된거예요. 사실 지금까지 이룬 성과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하고 앞으로 더 큰 결실을 이뤄갈 것이라는 걸 확신하지만 13년 뒤에도 웃으면서 음악 이야기 할 수 있고 음악을 사랑하는 가수가 되면 좋겠고요. 그래서 방탄소년단이 행복하게 음악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끝으로 멤버들이 팬 여러분에게 전한 편지를 전하겠습니다. 저희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전세계 모든 아미 여러분 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0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저희는 음악과 함께 할 겁니다. 좋은 음악, 그리고 그 음악과 함께해줄 아미만 함께해준다면 방탄소년단은 행복합니다. 그리고 행복할 것입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라며 방탄소년단을 대신해 수상 소감과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디지털 음원 본상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악뮤(악동뮤지션)·엠씨더맥스·있지·잔나비·제니·청하·태연·트와이스·폴킴 등 10팀이 받았다. 신인상은 있지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받았다. 있지는 신인상을 받은 해에 음원 본상까지 받으며 의미있는 2관왕을 했다. 대상·본상·신인상은 음원 이용량(가온차트 집계 기준) 60%와 전문가 심사 40%를 합산해 뽑혔다. 마마무와 멤버 화사는 각각 베스트 그룹,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트로피를 받았다. 마마무도 이날 2관왕을 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갔다. 베스트 R&B힙합은 지코, 베스트 트로트는 송가인이 받았다. K팝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인 AB6IX,김재환,에이티즈는 넥스크제너레이션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이날 신인상, 디지털 음원 본상, 대상 수상자를 모두 배출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 프로듀서는 제작자상을 수상했다. 4일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 디지털 음원 부문에 이어 5일엔 음반 부문 시상이 진행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0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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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골든디스크] 방탄소년단(BTS) 대상→마마무·ITZY 2관왕 '팬♥ 빛났다'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34회 골든디스크' 디지털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4일 오후 5시부터 JTBC·JTBC2·JTBC4를 통해 생중계된 '제34회 골든디스크' 디지털음원 부문 시상식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디지털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9 S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인 배우 김남길이 시상자로 나섰다. 제작자 방시혁 PD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방탄소년단을 대신해 무대에 올랐다. 방시혁은 "우선 골든디스크 디지털음원 부문에서 뜻깊은 대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데뷔한지 어느덧 7년이 됐다. 지금까지 이뤄온 성과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하지만, 앞으로 더 큰 성과를 확신한다"라며 "13년 뒤에도 저랑 웃으면서 음악 얘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계속 음악을 사랑할 수 있는 가수가 되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방시혁은 방탄소년단이 팬들에게 쓴 편지로 소감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멤버들이 작성한 편지엔 '저희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전 세계 모든 아미(팬덤명) 여러분 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0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저희는 음악과 함께할 겁니다. 좋은 음악, 그리고 그 음악과 함께해 줄 아미만 있다면 방탄소년단은 행복합니다. 그리고 행복할 것입니다. 여러분 정말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을 받은 화사는 "'멍청이'라는 곡으로 한 해 동안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곡을 만들어주신 박우상 작곡가, 김도훈 대표님께 영광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마무 멤버들 사랑하고 RBW, 가족, 무무(마마무 팬덤명)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곧바로 배우 신성록의 시상으로 베스트 그룹상의 주인공 '마마무'가 호명됐다. 화사에 이어 무대에 오른 마마무는 "무무들 너무 고맙고 항상 감사합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아티스트, 시청자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제작자상을 수상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PD는 감사 인사와 함께 무게감 있는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9년, 돌아보면 참 많은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뗀 방시혁은 "우리 한국의 좋은 음악과 콘텐츠가 차트에 오르고 많은 분들께 사랑받았다. 슬프고 안타까운 일들 또한 많았다"며 "제작자로서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 제작자로서의 책임을 통감했다. 이 상을 좋은 제작 환경을 만들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또 "이 책임을 모두가 나눠 짊어졌으면 좋겠다. 산업 종사자, 음악 팬, 미디어, 언론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사랑하는 아티스트가 아티스트 이전에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뜻깊은 당부를 전했다. 끝으로 "인간은 인간이기에 존재 자체로서 빛나고 존중받아야 한다. 올해는 좋은 일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날 디지털음원 부문 본상은 잔나비, 엠씨더맥스, 있지, 악뮤, 청하, 블랙핑크 제니, 폴킴, 태연, 트와이스, 방탄소년단(BTS) 등 총 10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에게 더없이 특별한 신인상은 TXT, 있지가 가져갔다. 이들은 작년 한 해 동안 팬들이 보내준 응원과 사랑, 무대 뒤를 지켜준 스태프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변함없이 많은 사랑을 받은 베스트 R&B 힙합상은 3년 만에 골든디스크를 찾은 지코가, 지난해 '미스트롯'과 함께 트로트 열풍의 주인공이 됐던 송가인이 베스트 트로트상을 받았다. 한편,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 음반 부문 시상식은 내일(5일) 오후 4시 50분에 JTBC와 JTBC2, JTBC4를 통해 생중계되며,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이승기, 박소담이 진행을 맡는다. 〈'제34회 골든디스크' 디지털음원 부문 수상자 명단〉 ▲대상 = 방탄소년단(BTS) ▲본상 = 잔나비, 엠씨더맥스, 있지(ITZY), 악동뮤지션, 청하, 블랙핑크 제니, 폴킴, 태연, 트와이스, 방탄소년단(BTS) ▲제작자상 = 방시혁 ▲베스트 그룹상 = 마마무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 = 마마무 화사 ▲베스트 R&B 힙합상 = 지코 ▲베스트 트로트상 = 송가인 ▲넥스트 제너레이션상 = 김재환, AB6IX(에이비식스), 에이티즈(ATEEZ) ▲신인상 =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있지(ITZY)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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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방탄소년단, 이변없는 'MMA 2019' 4개 대상 올킬+8관왕

그룹 방탄소년단이 'MMA 2019' 트로피를 수집했다. 대상을 포함한 다관왕에 오르며 2019년 한 해 독보적 활약을 인정받았다. 방탄소년단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MA 2019 Imagine by Kia(멜론뮤직어워드, 이하 MMA 2019)'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베스트 송,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을 모두 차지했다. 올해의 아티스트와 올해의 앨범은 음원 60%, 심사점수 20%, 투표 20%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의 레코드는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음악적 성취를 이룬 아티스트와 그 제작자에 돌아가며, 심사점수 100%로 선정됐다. 올해의 레코드 수상 후 RM은 "우선 의미있는 상 주셔서 감사하다. 레코드 판, 녹음 이런 의미도 있겠지만 기록이라는 뜻도 있지 않나. 우리와 함께 많은 날을 기록해주시고, 그 펜의 잉크를 같이 만들고 써준 방시혁PD님 비롯한 빅히트 직원들과 수많은 가요관계자 분들, 아미들과 모든 음악 소비자분들 우리가 대신 상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베스트송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부른 방탄소년단에 돌아갔다. RM은 "노래 제목 정할 때 지민이 '작은 것'이라고 표현하면 팬 분들이 사랑을 작다고 느끼면 어떡하나고 걱정한 기억이 난다. 그런데 작은 것이 나쁜 건 아니다. 작은 것들이 모여 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국은 "좋아하는 음악으로 다른 사람들에 희망이나 행복을 전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나를 행복한 사람이라 만든다. 앞으로도 꾸준히 행복하고 싶기 때문에 여러분들께 힘이 되는 노래들 만들고 노래하겠다"고 전했다. 올해의 앨범 또한 방탄소년단의 몫이었다. 슈가는 "이 앨범 작업하면서 행복했다. 바쁘고 정신없고 스케줄이 몰아치는 가운데 작업하는데도 재밌더라. 멜론 시상식 와서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말씀드린 적 있는데, 힘들어도 노래하고 투어하고 무대 하는 게 가장 행복하더라. 2019년 특히나 행복했다. 진심으로 팬 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밝혔다. 지민은 "앨범 수치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연연하는 편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왜나면 정말로 우리끼리 말하지만, 여러분들에 받는 응원과 사랑이 정말 크다고 느낀다. 그것들을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계속해서 높은 곳에서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내년에도 대상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MMA 2019'는 'FULL OF SURPRISES'를 테마로 방탄소년단, 마마무, 청하, ITZY, 강다니엘, 더보이즈, 엔플라잉, 잔나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헤이즈, AB6IX 등이 무대를 꾸몄다. 본상에 해당하는 톱10은 방탄소년단·마마무·볼빨간사춘기·엑소·엠씨더맥스·잔나비·장범준·청하·태연·헤이즈였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댄스, 네티즌인기상, 카카오 핫스타상 등 이날 트로피를 챙기느라 바빴다. 무대에서도 방탄소년단은 날아다녔다. '페르소나' '상남자'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소우주' '디오니소스' 등을 비롯해 멤버 개인의 매력을 극대화한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오랜만에 교복을 입고 나타난 멤버들의 모습에 팬들의 함성이 쏟아졌고, 화려한 편곡과 퍼포먼스를 곁들인 '디오니소스'에선 엄청난 스케일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신인상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랑 있지가 호명됐다. 음원 60%, 심사점수 20%, 투표 20%를 통해 선정된 결과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리더 수빈은 "훌륭한 아티스트 분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의미있는 신인상 주셔서 감사하다. 받게 해주신 모아 여러분들 감사하다. 모아 여러분들 덕분에 마법같은 순간들 펼쳐졌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있지 리더 예지는 "이렇게 참석해 무대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귀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 올 한해 꿈같은 한 해 보냈다.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신 덕분이다. 박진영PD님 정욱사장님 등 JYP 식구들, 2본부 직원들 감사하다.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K팝을 알리고 싶다. 그에 맞게 열심히 하는 있지 되겠다"고 인사했다. 이밖에도 베스트 뮤직비디오엔 강다니엘, 베스트 OST엔 거미, 베스트 팝에는 빌리 아이리시 등이 수상자로 불렸다. 투어 중인 세븐틴은 베스트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 수상자로서 영상 소감으로 출연했다. 올해 국내 대중음악계의 괄목할 만한 이슈가 된 음악과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핫트렌드상은 에이비식스가 받았다. 기존 활동하던 그룹에서 벗어나 새로운 그룹을 결성하거나 홀로서기를 하면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아티스트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준 아티스트에 돌아가는 부문으로 음원 40%, 심사점수 30%, 투표 30%를 통해 결정했다. 'MMA 2019'는 2018년 12월 1일부터 각 부문 투표 시작 전일까지 발매된 음원을 대상으로 했다. 톱10 후보의 경우, 주간인기상을 통해 이미 선정된 후보 29팀을 포함했다. 각 부문 음원 점수 데이터 집계 기간 (최종 선정 기준)은 톱10을 제외하고 2018년 12월 1일부터 2019년 11월 29일까지다. 다음은 주요 수상자 명단▲올해의 아티스트=방탄소년단▲올해의 앨범=방탄소년단▲올해의 레코드=방탄소년단▲올해의 베스트송=방탄소년단▲올해의 신인=투모로우바이투게더·있지▲톱10=마마무·방탄소년단·볼빨간사춘기·엑소·엠씨더맥스·잔나비·장범준·청하·태연·헤이즈▲네티즌 인기상=방탄소년단▲베스트 댄스=방탄소년단·청하▲베스트 팝=빌리 아이리시▲베스트 OST=거미▲베스트 뮤직비디오=강다니엘▲베스트 스테이지오브이어=세븐틴▲베스트 송라이터=피독▲카카오핫스타상=방탄소년단▲핫트렌드상=AB6IX▲원더케이 퍼포먼스상=더보이즈▲베스트 록=엔플라잉▲베스트 알앤비/소울=헤이즈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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